전에도 이따금 느끼긴 했지만 그런대로 넘어갔었는데 요즘 세상이 뒤숭숭해서 신경이 예민해 져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요즘 음악을 듣다보면 너무도 귀에 거슬리는 부분이 많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심포니 같은 대 편성으 곡을 듣다 보면 어느 대목에서 귀에 순간적으로 귀에 거슬리는 부분 때문에 음악을 더 이상 듣고 싶지 않게된다. 가령 신세계 교향곡은 전에 별로 느끼지 못했었는데 요즈음은 1악장에서조차 이런 부분이 있다. 가끔 소위 비평가라는 사람들이 CD의 음질을 평할 때 'harsh' 하다든지 혹은 'grainy'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이제서야 약간 수긍이 간다.
그래서 전에는 LP의 리바이벌에 대해 별 의미를 두지 않았었는데 막상 이런 경험을 하게 되니 LP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하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순수히 기술적인 면에서 본다면 LP는 여러 면에서 CD라는 미디움에 비해 열등한게 사실이다. 특히 다이나믹 레인지는 너무도 많이 열등하다. 그리고 LP를 다시 시작하려면 상당한 경비를 투자해야하고 수집을 가시 시작해야하니 LP로 돌아가기는 너무 어려울 것 같다.
그렇다면 SACD나 DVD Audio 같은 미디움은 어떨가? 이런 미디움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기는 한 것 같은데 별로 큰 주목을 받고 있지는 못한 것 같다. SACD의 경우 CD의 'harsh'혹은 'grainy'한 단점이 모두 극복되었다는 평가가 있다. 우선 거지고 있던 DVD 중에 심포니 연주 실황을 한게 있어 들어 보았다. 이 DVD는 오디오 부분의 sample rate 가 48Ks/s로 CD의 44Ks/s 보다 약간 높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DVD로 동일한 곡을 들었을 때 음질이 약간 개선되얶다는 느낌이 들었다. 만일 DVD Audio 쌤플 레잇을 96Ks/s 나 그 이상으로 한다면 상당한 음질의 개선이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나에게는 그런 음원이 없어서 들어볼 기회가 없었다.
그러던 중 유튜부에서 아래 사이트를 보게 되었다. 이 사이트의 음원들은 sample rate가 96Ks/s이다. 한번 들어가 보시라. 나의 느낌으로는 상당한 음질의 개선이 있는 것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fLFTrmWvTag
그리고 이런 사이트에 접속해서 제대로 들아 보려면 96 혹은 196 Ks/s를 취급할 수 있는 D/A converter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