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에 열린 2017 서울 국제 오디오소를 관람하면서 느낀 스테레오 이미지 사운드의 왕자는 당연 Boenicke Audio W8 입니다. 이 스피커도 그리폰 "Mojo S" 처럼 저의 고정 관념을 깨준 스피커입니다. 스피커 사양은 4옴 임피던스 민감도는 87dB/1W/1m 라고 합니다.
소리의 정위감 즉, 완벽한 소리의 3D 이미지, 전후 좌우 위 아래의 소리가 구분되는 것을 구현하기 위하여 포인트 소스인 드라이버를 사용합니다. 고역, 중역 저역이 한 드라이버에서 나는 풀레인지 드라이버를 이용합니다. 이전에 읽어 본 글 중에 풀레인지 드라이버를 사용해 트랜스미션라인 타입의 백로드혼 스피커가 아주 우수한 소리의 정위감을 보여준다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고역 소리가 나는 드라이버 일 수록 즉, 고역의 트위터와 미드레인지를 물리적으로 최대한 붙여 포인트 소스처럼 스피커를 만듭니다. 이번에 LSC님 댁에서 들어본 탄노이 켄싱턴 GR은 코엑시얼 드라이버로 우퍼의 중심에 고역의 압축 드라이버가 들어있는 형태로 크로스 네트워크가 필요할 뿐 사실 풀레인지 드라이버와 거의 같습니다.
아래 스피커는 Inlow Sound의 자작 트랜스미션라인 스피커입니다. Audio Nirvana 풀레인지 드라이버를 사용하였고 소리의 3D 이미지가 아주 우수하다고 평하고 있습니다.
Boenicke Audio W8은 이미 알로 있던 스피커로 유투브를 통해서 소리를 많이 들어 보았습니다. 3월 오디오쇼에서 소리가 어떤지 궁금하여 직접 들어 보았습니다. Boenicke W8은 4-웨이 스피커로 드라이버가 4개가 사용됩니다. 전면에 Fountek FE 85 3인치 알루미늄 풀레인지가 들어갑니다. Fountek FE85 트위터 바로 아래 4인치 풀레인지 드라이버가 있습니다. 이는 미드 레인지를 당담합니다. Tangband에 특주한 제품으로 중앙의 사과나무 페이즈 플러그가 특이하게 보입니다. 스피커 옆면에 Tangband 6.5인치 서브우퍼가 들어가며 이는 포트 리플렉스 형태의 베이스입니다. 스피커 뒷면 상단에 실크돔 트위터가 있는데 트위터가 뒷면 방향으로 소리를 냅니다. 제 생각에 이 트위터가 고역에서 소리의 잔향을 만들어 소리의 공간감을 더하는 역활을 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Boenicke Audio W8 스피커는 4-웨이 스피커이지만 스피커 네트워크 필터는 2개만 있습니다. 스피커 네트워크가 아주 간단하게 보입니다. 네트워크 필터를 간단하게 하여 위상 변화를 최소하 하려는 노력으로 생각됩니다. 스피커 뒷면 상단의 실크돔 트위터는 6kHZ 이상의 소리를 내줍니다. 고역에서 소리의 위상 변화로 치찰음(쉬, 치 등의 쇠소리)의 소리 명료도가 떨어지는 것을 개선하기 위하여 특허가 있는 선형성을 개선하는 네트워크를 사용해 고역의 위상 변화를 줄였다고 합니다. Fountek FE85는 1.5kHz - 6KHz 소리를 내고 특주된 Tangband 4인치 미드레인지 드라이버는 1.5kHz까지 소리를 내줍니다. 밀폐형으로 설계해서 200Hz까지 소리가 잘 나도록 밀폐 용적을 조정하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Tangband 6.5인치 서브우퍼는 포트레플렉스형 베이스로 28Hz로 튜닝하였다고 합니다. 서브우퍼의 고역 구역은 따로 컷 필터가 있지 않고 자연 스럽게 200Hz 정도까지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셀프 롤오프). 스피커 하단에는 스윙베이스라는 장치가 있어 진동을 차단합니다. 스피커가 공중 부양된 것 같은 효과로 진동에 의한 소리 변화를 배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일 아래에 보이는 소자가 고역 위상을 개선하는 역활을 한다고 합니다.
포인트 소스가 아니더라도 포인트 소스보다 더 우수한 정위감의 스피커를 만든 요인은 저는 네가지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1. 스피커 뒷면 상단의 실크돔 트위터와 고역의 위상 변화를 최소화하는 네트워크 설계
2. 스피커 너비를 아주 좁게 설계한 것이 정위감 개선에 역활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3. 단단한 나무를 밀링 가공하여 견고한 스피커 통을 만들어 공진을 최소화한 점
4. 진동을 차단하는 스윙베이스 시스템
Boenicke Audio W8은 4-웨이 스피커이면서 포인트 소스 스피커보다 정위감이 아주 우수한 스피커로 생각됩니다. 포인트 소스 트랜스미션라인의 스피커가 정위감이 제일 우수하다는 저의 고정관념을 깨뜨려준 스피커입니다. 비싸지 않은 드라이버를 사용하면서 스피커 통 설계를 잘 한다면 Boenicke Audio W8과 같이 정위감이 아주 우수한 스피커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올 3월 5일 2017 서울 국제오디오쇼에서 동영상 촬영한 것을 올립니다. 작은 체구에서 믿기지 않을 정도의 소리가 나옵니다. 휴대폰으로 녹음한 것이라 제한 점이 있지만 들어보시면 Boenicke Audio W8 의 소리를 인정하실 것 같습니다.
Question -> Tangband 6.5인치 서브우퍼는 포트레플렉스형 베이스로 저역이 27Hz가지 확장되도록 설계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낮은 주파수가 가능 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