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엘지 24인치 모니터를 구입하고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가장 좋았던 점은 화면이 크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가장 아쉬웠던 점도 화면이 작았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처음에는 24인치가 너무 크고 시원하게보였는데 기왕이면 더 커도 문제 없겠다였습니다. 마침 동생이 자기도 모니터를 쓰고 싶다고해서 던저주고 연구끝에 32인치 모니터를 샀습니다.
이번에는 후회없이 가장 좋은 모니터를 구입하려고 했습니다만 가격이 문제이고 결국 연구와 절충을 거쳐 역시 저렴한 4K에 32인치를 구입했습니다. 저렴하다고 하지만 보통 400달러 이상으로 합니다.
먼저 구입한 24인치 모니터는 요즘 대세인 IPS 2K였는데 나름 색상 화질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저는 IPS의 단점이 조금 눈에 걸렸습니다. 색상은 선명하고 화려하지만 어두운부분에서 빛이 새서 안개처럼 좀 뿌였거나 나쁠 경우에는 녹색빛도 새어나오는게 조금이나마 인식됩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대형 TV가 IPS 가 아니라 VA란 것도 최근에 알았습니다. VA는 색상이 강하거나 선명하지는 않지만 어두운부분에서 빛을 차단하는데 장점이 있어서 명암비가 더 좋고 어두운 색이나 어두운 화면에 장점이 많습니다.
최근에 고가의 제품들은 각각의 단점들을 많이 보완했다고 하지만 가격이 말 그대로 고가라 제외했습니다.
다들 하는 이야기들이 영상감상에는 VA가 더 좋다고 합니다. 경험해보니 상당히 좋습니다.
이번 엘지 제품은 소매가가 400달러 정도하는데 아마존에서 290달러 오픈박스로 샀습니다. 새거나 다름없습니다. VA는 비슷한 품질의 IPS보다 제작비가 적게들어 가격이 그만큼 저렴한 장점이 있습니다.
다시 화질이야기를 해보면 블랙표현력이 OLED패널인 삼성 태블릿과 별차이가 없어서 놀랐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하나는 지난 번 구입한24인치 IPS이고 다른 하나는 새로 구입한 32인치 VA입니다. 어두운 부분에서 빛이 새는 차이가 확연합니다.
VA는 빛차단이 좋아서 나름 확실한 블랙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번 VA패널의 엘지 제품은 가격도 싸고 많이들 이야기하는 VA 패널의 단점이 전혀 느껴지지않습니다. 여러면에 영상감상용으로는 IPS보다 더 좋다는 결론입니다.
한가지 더, 이번 모니터는 자체 스피커가 달려있어서 편리했습니다...음질도 과거 TV에 달린 스피커 정도라 나름 쓸만합니다..음악감상은 좀 어렵지만 작게 듣는다면 문제없을 정도 입니다..
요즘 모니터들은 저렴한 가격에 믿을만한 제품을 사면 일반인 사용에는 문제 없을 정도로 아주 좋습니다..문제는 캘리브레이션이라고하는데 전문적인 부분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저렴한 제품들은 캘리브레이션이 제대로 안돼있어서 구입시 화질을 조절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시간이 상당히 걸릴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이 과정을 건너뛰면 아주 이상한 화질로 계속 사용하거나 화질 나쁘다고 반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은 모르지만 미국에서는 무조건 반품할 수 있습니다..
저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위에 사진들 처럼 제가 화질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삼성 태블릿을 연결한 다음 이 화면과 유사하게 화질을 조절합니다...
삼성 태블릿은 화면 비율이 16대 10이라서 16대 9인 모니터와 비율이 맞지 않아 조금 화면이 잘려 어두운 부분으로 액자처럼 보입니다. 이런 부분에서도 검은 색이 확실히 표현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VA의 장점은 한마디로 올바른 암부표현력과 확실한 콘트라스트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