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왼쪽 아래 작은 맥미니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과거의 맥 즉 애플 컴퓨터는 비싼 기기로 유명했습니다. 아니 악명이 높았습니다.

그래서 전문가 용이다 아니면 돈자랑하는 용도다라는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최근 몇년사이에 애플이 모바일용 프로세서 개발에 정진하면서 전화기나 태블릿의 성능이 다른 회사 제품들은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그런데 모바일 기기에 그치지 않고 일반 PC에 이 기술을 적용 M1이란 프로세서를 개발해서 발표하고 그동안 비쌌던 애플 컴퓨터들의 가격을 많이 낮췄습니다.

M1 칩은 고성능이지만 열이 많이 나지 않고 전력를 적게 사용해 특히 가장 많이 팔리는 것으로 보이는 노트북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로 현재 M2 울트라등 성능이 아주 많이 향상된 칩들을 발표해 타의 추정을 불허하는 추세로 달리고 있습니다. 윈도우즈가 꼭 필요한 사람 아니면 게임용 컴이 필요한 일부 사람들을 제외하면 이제는 애플 컴퓨터가 대세로 보입니다.

M1이 나오기 1년전에 애플은 모처럼 신형 컴퓨터들을 발표했는데 이것들이 인텔 프로세서로 만든 마지막 상품들입니다.

그중에 하나가 맥미니 2018입니다.

제가 며칠전 이를 구입했습니다. 목적은 TV에 연결해 유튜브등 인터넷 동영상 감상이 주입니다.

 

이전까지 저 자리에 M1 맥북에어가 그 역할을 했는데 좀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제가 가장 많은 주고 산 컴을 단지 TV보는데 사용하는게 우선 가장 문제였습니다. 저기 달아놓은지 한 6개월 동안 다른 인터넷 활동은 태블릿으로 했는데 글쓰는게 어려웠습니다. 지금은 이글을 다시 예전처럼 맥북에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뭐 TV보다가 띠어내 쓰면 될 것 같았으니 번거롭고 쉽지 않았습니다.

 

다른 문제점은 맥북에어는 외부 연결단자가 두개 밖에 없어서 외부연결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고민끝에 맥미니를 구입했습니다.

 

맥미니는 소형 pc로 외부 모니터에 연결해야합니다..달리 말해 외부 연결을 위해 만들어져서 그런지 아주 편리합니다.화질도 이전보다는 아주 조금이라도 좋아보입니다. 무엇보다 만족스러운 건 외장 하드 디스크를 연결해 그동안 제가 모아놓았던 동영상들을 마음대로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장 DAC를 연결해 더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것만으로 정말 만족합니다. 그런데 왜 5년이나된 제품을?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죠 중고로 세금포함 280달러정도로 2023년도 맥미니 M2 기본형의 반값도 안됩니다. 성능도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M 시리즈 기본형은 아직까지는 성능이 2018년도 인텔 프로세서보다 더 좋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다면 효율이 좋은 거죠...물론 고급형의 성능은 엄청나지만 값도 그만큼 비쌉니다..

동영상플레이만 하는데 좋은 컴퓨터는 필요없다고 봅니다. 물론 오래됐으니 그만큼 수명이 덜 남아있지만 앞으로 5년은 충분해보입니다. 10년씩 같은 거 쓰면 지겹니다..5년뒤엔 더 좋은거로 바꿀 예정입니다..

중고지만 새거나 다름없는 성능과 상태로 이 가격에 윈도우즈 컴퓨터 저질도 구입하기 힘든 것으로 봐서는 현재 최상의 딜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M 프로세서 덕분에 구형 중고 가격이 폭락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