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소니 무선 이어폰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한달만에 또 하나를 샀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까 사는 재미는 없고 사는 재미만 늘어갑니다.
이번에 산 젠하이저 제품은 소리품질은 최상급이라는 말에 현혹되서 구입하게 됐습니다. 지난 번 소니 제품은 저음이 많이 나온다 가장큰 12mm 드라이버로 만들었다 등의 이야기로 기대가 컸습니다. 소리도 크고 저음도 잘나오고 나름 좋았지만 이어폰의 한계인 공간감이 나쁘고 소리가 좀 뭉치고 디스토션도 좀 느껴지고해서 산책할 때만 사용하고 집에서는 쓰지 않았습니다.
가격이 80달러정도하는데 중고로 40달러에 구입해서 나름 저렴했지만 20달러에 구입했던 소니 무선 헤드폰과 비교해서는 음질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젠하이저는 젠하이이저에서 플레그쉽 이어폰으로 내놓은 모멘텀 시리즈와 같은 소리를 내는 제품인데 사운드 말고 다른 기능이 없거나 좀 떨어지는 하위급 모델로 개발된 겁니다. 즉 좀 싸게 많이 팔려고 만든 제품입니다만 소매가격이 200달러로 싸지않고 중고도 99달러여서 구매를 망설였는데 마침 75달러 정도에 오퍼를 내는 중고가 이베이에 나와서 60달러에 구입했습니다.
소니와의 차이점은 우선 작고 가볍다는 겁니다. 7mm 드라이버를 사용해 사이즈가 작아지고 플라스틱도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 견고함보다는 가벼움을 선택했습니다. 소니보다는 훨씬 가볍고 착용했을 때 부담이 훨씬 덜합니다. 걸을 때 흔들림에 따른 귓속 부담도 덜해 편합니다.
젠하이저하면 무엇보다 플랫한 소리 즉 꾸미지않은 소리로 유명한 제품인데 음역대별로 모든 소리가 고르게 잘나오고 디스토션도 낮아 해상도가 좋습니다. 집에서도 웬만한 음악은 다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음질이 좋습니다..
사용하는 소니 무선헤드폰이 작은 사이즈라서 편리하지만 이것보다도 더 편한 느낌이 젠하이저 이어폰이고 소리도 공간감은 떨어지지만 해상도는 더 좋은 느낌이라 집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서로의 장점을 이용하면 교대로 사용하는데 편리합니다.
이어폰을 오래쓰면 귀가 좀 먹먹해지고 귓속이 불편하고, 헤드폰도 오래 쓰면 귀가 눌려 좀 불편해지는데 서로 바꿔쓰면 보완이 가능합니다..
유튜브에 있는 전문가 설명입니다.
https://youtu.be/Hz4P3S6iBV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