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스템을 주로 사용하는 오디오 꾼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진 힙덱입니다. 

사진은 제 물건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가져왔습니다. 저도 비슷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징을 이야기하자면 사이즈가 비교적 소형으로 휴대가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휴대가 가능하긴 한데 사진에 보듯이 전화기를 들면 밑에 달려 매달리는데 앞에 소개한 메이주처럼 손톱만하지 않고 전화기보다 실제 부피는 크고 무게도 많이 무거워서 저런 상태로는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도 이것이 유행한데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좋은 소리에 있습니다.

제가 한 삼일 들어봤는데 앞선 메이주보다는 좋은 소리인데 사람에 따라 엄청난 차이라고도 볼수 있습니다. 마치 춘향이와 향단이 비교가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외장 DAC겸 헤드폰 앰프입니다. 프리앰프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입력은 유선으로 USB 디지털 입력만 가능합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하는 매니아들은 헤드폰 앰프에도 많은 지출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DAC와 관련해 며칠동안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첫째 가장 편한 방법은 전화기나 태블릿 노트북등의 아웃풋 단자를 직접 연결하는 것이지만 소리가 별로입니다. 특히 노트북은 다들 피하라고 합니다.

예외는 엘지의 프리미엄급 전화기들인데 내장된 DAC가 프로세서 일체형이 아니라 분리된 DAC 그것도 수준급을 사용했다고 해서 써봤는데 역시 좋았습니다. 그런데 중고로 구입한 것들이 단자가 망가져 있어서 다 리턴하고 선택한 것이 메이주 였습니다.

두번째 메이주는 소리가 엘지폰 보다도 좋다고해야할 것 같습니다. 엘지폰을 중고로 싸게 구입하는 것보다는 30달러자라 메이주를 사서 여러기기에 연결해 사용하는 것이 훨씬 활용도가 높다고 봅니다. 손톱만해서 거슬릴 것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이 힙댁입니다.

이거는 꼭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이것보다 더 비싼 기기를 가지고 있는 이들도 힙댁을 추가로 구입해 사용하고 있더군요

고급형들은 붇박이로 실내에 연결해놓고 사용해야하는데 반해 힙댁은 전화기처럼 충전하면 휴대용으로 지닐수 있어 외부뿐 아니라 이어폰을 이용할 경우 집안에서도 편리하게 장소를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150달러로 비교적 저렴한데 음질은 상당히 좋다고 합니다. 저야 고급기기를 안써봐서 비교가 불가능합니다.

메이주와 비교하면 소리가 확실히 좋습니다. 

문제는 사진에서도 보듯이 휴대폰에 연결은 쉽지만 사용하려면 휴대폰보다 무거운것을 달고 써야해 불편합니다. 결국 익스텐션 선을 구입해서 늘어뜨려 바닥에 놓아야합니다. 선을 주문해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노트북 옆에 놓고 쓰는 것입니다...노트북으로 타이달에 연결해서 고음질 음원을 힙덱으로 여기를 통해 다시 앰프에 연결해 스피커로 듣고 있습니다. 여기에 4미터정도되는 3.5mm aux선을 통해 앰프와 연결했습니다. 보기 흉할 수도 있지만 저는 벽에 붙어있는 오디오랙과 레코드 장 뒤로 선을 설치해 문제가 되지않습니다..

 

CD소리와 비교해봤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마란츠 플레이어를 오랬만에 들어봤습니다. 가지고 있는 CD 한장을 플레이하면서  똑같은 파일을 타이달에서 스트리밍해 들어 비교해봤습니다..

타이달에서 메이주를 통해 플레이한 것과 CD를 마란츠로 직접 플레이한 것과 비교해보면 거의 비슷합니다. 메이주의 성능이 좋고 타이달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수준급입니다.

힙댁을 통해 스트리밍한 소리는 이것보다는 한 20%정도 소리가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결국 편리함은 메이주가 일등이지만 소리는 힙댁이 더 좋다인데 고민할 필요없이 둘다 쓰면 됩니다. 어느것을 더 많이 사용할 지는 앞으로 두고 봐야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