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불의의 사고로 요절한 프리츠 분덜리히
패전국 독일에서 가난하게 성장하고 빵공장에서 일하던 그는 교회와 마을사람들 사이에서 노래잘하기로 소문나고, 전하는 말로는 마을 사람들이 돈을 모아 그를 대학에 보냈다고 합니다.
노래뿐만 아니라 인물도 엘비스 플레슬리를 닮은 미남입니다.
분덜리히는 제가 기억하는 남자 가수 가운데 최고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맑고 부드러울 뿐 아니라 파워와 테크닉도 대단합니다.
요즘은 여자 가수들을 주로 이야기했는데 사실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독일 가곡을 부르는 남자 가수들을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모처럼 그의 노래를 오늘 들어봤습니다.
요즘은 클라식 음악이 예전 만큼 인기가 있지는 않습니다. 제가 청소년 시절 때만해도 클라식은 많이 몰라도 보리수와 같은 성악곡을 누구나 좋아하고 잘부르는 친구들은 나름대로 대접받는 시절이었습니다.
그 때 유행하던 곡들 중에 참 우아한 노래 베토벤의 아델라이데와 이비리히디히입니다.
https://youtu.be/e4SaCYgxze8
https://youtu.be/W438DdHjmZI
그의 주요 레파토리는 독일 가곡과 독일어로 부르는 오페라들입니다. 당시에는 이탈리아 오페라도 독일어로 번안해서 공연하는 것이 유행이었다고 합니다..
그의 최고 작품으로 뽑히는 것은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타미노 역활입니다.
https://youtu.be/uVb12RXmM0M
독일 가곡하면 역시 슈베르트입니다.
https://youtu.be/Lm8GRy4dO-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