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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529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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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시스템과 소리 감상

 

 

사이트에서 누가 진정한 진공관 소리 언급을 했는데 강박사님이 아주 적확한 대답을 하신 같다.  진공관 암프에서 나오는 소리가 바로 그것이다란 말씀이다.

 

그런데 아마도 질문자는 그런 대답을 기대하고 그런 질문을 같지는 않다.

 

아마도 질문자가 의도한 것은 오디오 시스템의 일반적인 소리의 성향에서 진공관 기기만의 독특한 소리는 다른 기기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하는 것이 아닐까  추측 본다.

만일 해석이 정확하다면 대답은 그리 간단할 같지 않다.  그리고 대답을 하려면 오디오 시스템이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부터 짚어 보아야 같다.

 

오디오 시스템이 지향하는 바는 바로 이런 것일 것이다.  어떤 공간의 음장(音場) 시간적 변화를 시간 공간을 뛰어 넘어 재현 하는것 것이다.

 

구체적으로  1960년도 뉴욕 교향악단의 베토벤 교향곡 3 연주가 만든 음장(音場)  2014 5 우리집 거실에서 재현하는 것이란 말이다.

 

여기서 음장이라는 말에 약간의 설명이 필요할 모르겠다.  물리학에서는 장의 개념을 많이 쓴다.  영어로는 field, 들판이라는 뜻인데 그냥 들판을 생각하면 장의 개념을 이해하기 힘들 같다.  왜냐하면 들판은 이차원적으로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장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전장, 자장, 중력장 등등.  장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공간이 어떤 눈에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굴절 되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가령 자석이 있으면 주변에 자장이 형성된다.  여기에 쇳가루를 뿌려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쇳가루가 어떤 힘을 받게 된다.

 

음장도 이와 비슷한 개념이다.  음장이 없다면 귀에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음장은 자장이나 전장과 마찬가지로 벡터장이다.  벡터는 크기와 방향을 가진 양이다.  그리고 음장은 3차원적이다.

 

, 소리는 눈에는 보이지 않으니 3차원의 음장을 상상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3차원의 영상을 올리는 편이 이해가 쉬울 같다.  구체적인 예로 자신이 콘서트 홀의 앞자리 중앙에 앉아 있다고 가정해 보라.  그리고 교향곡 연주를 듣고 있다고 상상해 보라.  경우 궁극적으로 완벽한 오디오 시스템이라면 모든 악기들의 소리는 물론 악기의 위치, 그리고 무대의 넓이 높이 그리고 깊이등이 실감 나도록 재현되어야 것이다.

 

여기서 입체음향의 개념이 나오게 연유가 이해될 것이다.  스테레오, 입체 음향은 동안 여러가지 방법으로 추구되어 왔다.    비교적 초기에 나타난 시스템에는 우리가 흔히 Stereo라고 하는 스테레오 말고도 Binaural 있었고 4 channel 잠시 나왔다가 사라지고 근래에는 Surround Sound 출현했다.  시스템이 기존의 스테레오를 완전히 구식으로 만들지는 두고 일이다.  아직 까지는 특히 하이엔드 오디오 에서는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그리 흔치는 않은 같다.

 

어느시스템을 채택하여든, 결국 음장을 재현하는 실무 담당 기기는 스피커가 것이다.  그리고 스피커에 요구되는 이상적인 특성은 스테레오를 선택했는지 혹은  Binaural 방법을 선택했는지 혹은 다른 어떤 방법을 선택했는가에 따라 달라질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달라지지 않는 것은 스피커의 임무는 여기에 입력된 전기신호를 음향출력으로 충실히 전환시켜 주는 일이 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분명한 것은 오디오 기기의 음질을 논할 시스템 전체를 가지고 논하는 것은 의미가 있지만 어느 부분만을 가지고 논하는 것은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가령 진공관 암프의 소리와 솔리드스테이트 암프의 소리는 어떻게 다른가를 논하려면 여러 가능한 경우를 상정하고 시험하여 여기서 어떤 공통된 특성을 있다면 그때서야 의미있는 논의가 것이라는 점이다.  흔히 오디오 평론가라는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안되는 기기의 셋압을 가지고 암프 혹은 스피커의 음질을 평가하는데 그들이 음질을 평가하는 사용되는 현란한 형용사들은 사실 자신에게만 의미가 있고 객관성은 결여된 경우가 많다고 본다.

 

오디오 시스템 (암프나 스피커만이 아니고) 음질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그래도 약간의 체계적인 접근을 데모 디스크 중에는 1995년이 체스키 레코드에서 발매한 알티미트데모디스크 있다.  여기서는 음질을 14개의 부분으로 나누고  이를 시험할 있는 자신들이 녹음한 음원들을 제공하고 있다.  디스크는 황인용 이라는 아나운서가 한국어 설명을 곁들여 발매한 한국어판도 있다.  14가지의 부문은 다음과 같다:  (1) high resolution,  (2) depth, (3) atmosphere, (4) midrange purity, (5) naturalness, (6) transparency, (7) presense, (8) visceral impact, (9) rhythm and phase, (10) focus, (11) holographic imaging,  (12) transient, (13)bass response,  (14) dynamic test.

 

디스크에서 아나운서가 나레이터로 등장하여 부문에 대한 설명을 곁들이는데 솔직히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있고 그런대로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다.

 

우선 (1)번은 고해상도란 뜻인데 암프에 관한한 이는 암프의 직선도와 관계가 있는 같다.  직선성이 완벽하면 수록 THD 줄지만 동시에 혼변조가 일어나지 않아 악기들의 소리들이 섞이지 않고 또렷하게 들리게 것이다.  이는 (6), 투명도와도 관련이 같다.  동시에 (9), (10)번도 간접적으로라도 관련이 같다.

 

(2), 음장의 깊이의 문제인데 이는 암프보다는 스피커에 영향이 같다.  (8)번은 소리로 내장이 울리는 정도를 말하는 모양인데 시스템의 초저역특성과 관계가 같다.  이는 또한(13) (14)번과도 관련이 깊다.

 

(7)번은 임장감을 말하는 것인데 음악을 들으면서 자신이 실제로무대앞에 앉아 있는 느낌이 드는지의 정도를 말한다.  역시 암프 하나만이 어떠해야 한다고 말하기는 힘들것 같다.  (3)(5)번도 비슷한 개념의 일환으로 보인다.

 

하여튼 음질을 논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데 객관성이 없는 형용사의 나열 만으로는 논의가 불가능할 같아 우선 하나의 발판을 마련해 본다는 점에서 보았다.  많은 의견들을 제기해 주시기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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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에이 2014.05.17 14:15

    오디오꾼은 거짓말쟁이라고 말하면 과한게 아닌가..저도 자작을 시작하면서 유행에 따라 싱글앰프를 만들었고, 싱글을 좋아하는 고수들의 찬사를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푸시풀이 다른 것이지 싱글보다 못하다고는 말하지 않더군요..지금은 푸시풀로 돌아섰습니다..소리는 모르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세상 모든 오디오를 다 들어볼 자금도 없고, 시간도 없지않을까...그저 선배들이 좋다는거 박사님같은 과학적 근거가 확실한 설명을 따라서 조금씩 해볼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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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오디오 2018.03.27 06:45

    소리를 귀로 들어 뇌로 해석하기에 주관적일 수 밖에 없고 결국 자기 귀로 들어 좋은 소리를 추구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 2018년 서울 국제 오디오쇼에 참석하면서 다른 사람이 쓴 참관기를 읽어 보았는데 제게는 시끄럽게 들렸던 포컬 유토피아 스피커와 B&W 스피커가 꿈의 오디오처럼 써 놓았더군요. 저는 일제 TAD 스피커 소리가 아주 좋게 느껴 졌습니다. 이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다름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황금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울 오디오쇼에서 진공관 앰프는 싱글 앰프를 보지 못했고 모두 PP 앰프였습니다. 시시도식의 싱글 앰프 보다는 왜곡이 아주 적은 소리가 좀 더 힘있게 들리는 5극관 UL 연결 혹은 5극관 PP 앰프를 주력으로 자작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체스키 데모 시디는 음장감이 있게 아주 녹음이 잘 되어 있기에 그런 소스를 가지고 테스트해 보면 오디오시스템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보통의 음악 소스가 체스키 데모 음반 수준의 녹음이 아니기에 일반 음악으로는 비교가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소리의 음장감은 앰프도 역활을 하지만 스피커가 더 중요한 역활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트랜스 미션라인으로 풀레인지 스피커를 잘 만들면 아주 정위감이 뛰어난 스피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충분히 드라이브하는 진공관 앰프를 만들면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있는 레퍼런스 시스템이 만들어졌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도 앰프 자작에서는 공학적인 측정 자료가 뒷받침이 되고 청감이 상호 연관 된다면 그나마 과학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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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에이 2018.03.27 15:17
    글전체가 이상합니다. 올린 날짜 조회수 등등
    제가 단 댓글이 있는데 전혀 기억이 나질 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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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J 2018.03.27 21:28
    제가 오래 전에 올린글 같은데... 지금 읽어 보니 처음 보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니 댓글단 생각이 잘 안날 수도 있겠습니다.
  • profile
    KDK 2018.03.27 22:43

    KYJ님이 내용 총정리 하면 어떨가요?


  1. 13GB5 X4 Single Amplifier Circuit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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