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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8 12:07

내가 들은 OPERA

KDK
조회 수 157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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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8) 조회 수 482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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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K Audio 8_2.jpg 


  
Classic Music 의 진수 Opera – 원음 소리 / CD 소리
진공관 Amp 애호가의 대부분이 Classic Music 애호가 라고 합니다. 한진동 도 예외는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Sunnyvale 에 살 때 였습니다. Sunnyvale 은 San Francisco 의 바로 남쪽에 있는 Silicon Valley 의 중심 도시 입니다. 

San Francisco 에는 New York 의 Metropolitan Opera 에 다음 가는 Opera House 가 있습니다. 1932년에 전쟁에서 희생된 군인들의 추모 기념관으로 지었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War Memorial Opera House 라고 부릅니다. 

바로 옆에 새로 지은 Symphony 전용의 Davies Symphony Hall 도 있스나 집 사람이 Opera를 좋아해서 이왕이면 다른곳에서는 보기힘든 Classic Music 의 진수 Opera 를 가 보기로 했습니다.

Van Ness Ave 에 있는 Opera House 를 찾았습니다. 이미 좋은 자리는 다 나가서 무대에 제일 가까운 자리로 Season Ticket 을 구입 한 것이 일층 뒤 옆쪽이 였습니다. 일층 앞은 위가 터 저서 chandelier 가 달린 높은 청장이 보이지만 여기는 이층 Balcony가 위를 덮고 있습니다. 거리가 멀어서 망원경을 갖고 오는 사람도 더러 있섰습니다.

이제는 정말 Opera 의 생음악 소리를 듣는다는 큰 기대를 갖고 갔스나 실망입니다. 듣는 소리의 80-90%는 반사 음입니다. 가수의 노래 소리는 무대에서 관중석을 바로 보고 부르면 좀 들리지만 각도가 틀리면 멍멍해집니다.

일반 관중은 소리에 echo 도 좀 있지만 원체 “그런 거다” 하고 불만 없이 듣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Orchestra 단이 무대 아래에 있어서 지휘자 머리만 약간 보일 정도입니다. 그래서 악기소리는 100% 반사음 입니다. 그것도 청장과 벽의 혼합 반사 음입니다. 

요사이 큰 Rock Concert 에가면 반은 speaker 소리(무대소리) 를 듣고 반은 젊은 청중의 고함소리를 듣고 옵니다. 
둘째 해에는 일직이 표 사러 갔습니다. 제가 원하는 Orchestra Seat (가운데 앞자리) 는 안되고 할 수 없이 반사음이 제일적은 Balcony (이층)앞자리를 구했습니다. Orchestra Seat는 Opera House 에 공로가 있는 사람들에게 우선권이 있다는 것입니다 . 

그러면서 외부인사는 $1000-2000 정도는 헌금을 해야 됀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그래서 $1500이란 거액의 돈을 미리 내고 이름을 올려 놓았습니다. Balcony 앞자리는 Orchestra Seat 에 비해서 거리는 멀지만 무대와 그 앞의 Orchestra 단 악사들이 잘 보입니다. 소리도 직접 음이 반 정도는 되는 것 같았습니다. 

Opera House 에 관심이 생겨서 생전에 보지도 않던 신문의“사회 활동”난을 가끔 보게 되였습니다. 옛날부터 내려오면서 “Opera”를 후원하는 San Francisco 유지/부자 들의 Group 이 있는 것도 알게 되고

정기적으로 일류 Hotel 에서 찬조금/후원금 마련을 위한 정복/evening dress 차림의 호화 Party를 열고 있섰습니다. 여기에는 고위 정치인 San Francisco 유지들이 참가합니다. 그런데 $1500짜리에게도 초청장이 왔습니다. 더 헌금할 주제도 못돼서 안 간다고 했습니다.

3년만에 이 Opera House 에서 제일 좋은 자리에 앉게 됐습니다. 불편한 것은 청장 가까이에 투영된 자막을 읽으려면 머리를 처 들어야 했습니다. Opera 는 원작 언어로 노래를 부릅니다. 

그래서 영어로 번역된 자막이 투영되지만 여기에 나오는 영어 자체도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많이 알려진 Opera 는 한 Season에 2 가지 정도만 하고 나머지는 이름도 잘 모르는 것들 입니다. 미리 CD 를 사와서 듣고 공부를 하고 가서 듣습니다. 

CD 에서 특정 장면의 소리를 여러 번 듣고 귀에 익혀서 현장-Opera House-에서 같은 장면의 소리를 들어 봤습니다. 실망입니다. CD 에서 그렇게 깨끗하게 듣긴 소리가 제일 좋은 자리에서 들었는데도“별로”였습니다. 
Opera 를 무대 위에 올라가서 볼수도 없고 지희자가 서있는 연주자 속으로 들어가서 들을 수도 없습니다. 내가 듣고 있는 이 소리가 Opera 의 진짜‘원음’입니다.

한번은 녹화 가 있섰습니다. 무대 위에만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Mic 가 3개가 매달려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Orchestra 연주석에는 Mic 가 적어도 5개 정도는 설치 되어 있섰겠지요. Camera 도 일층에 3대 가 있섰고 윗층에는 안보여서 모르겠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우리 사람에게는 소리를 듣는 Sensor(Mic)는 2개 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20cm 간격 으로 한곳에 고정 되어 있습니다. 

음악 재생 (Speaker 로 듣는 소리)에서“임장감 (臨場感)”이란 말을 잘 씁니다. 저의 해석으로는 
(1)임장감은 음악 (Opera는 무대 장면)에 도취돼서 자기도 그 장면의 일부로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뇌가 만드러 주는 환상입니다. 

(2) 실제로 음악을 연주 하고 있는 곳 에서 듣는 느낌 입니다. 당연이 (2)는 듣는 장소에 따라 다릅니다. 저는 이 Opera House의 제일 좋은 곳에서 듣고 있습니다.

Orchestra 석에는 부유층 할머니들이 많았습니다. 내 옆에 앉은 할머니는 좋은 옷 입고 와서 항상 졸다가 박수 소리가 나면 깨서 같이 박수를 칩니다. 이것이 저의 임장감? –주위감- 이였습니다. 

Classic 연주에는 Amp 를 쓰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런데 한번은 Cupertino 의 De Anza College Auditorium 에서 Classic 연주에 Audio Amp 를 사용했습니다. 무대 위 양쪽에 큼직한 JBL speaker가 설치 되여 있섰습니다. 

저에게는 가까이에 있는 speaker 에서 나오는 소리가 더 인상적이 였습니다. 보통 손 움직임만 보이는 Violin 소리가 이 Speaker 에서 깨끗 하게 들렸습니다. 

Cupertino 는 Apple 본사가 있고 중국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Silicon Valley 의 한 작은 도시입니다. 
San Francisco 의 이민사회가 커지자 한국 Night Club 도 생겼습니다. 한국 대중가요계의 원로이신 손목인 씨가 6개월 정도 와 계셨습니다. 한때 한국서 활약했던 가수가 노래를 부르고 손목인 씨가 Piano를 쳤습니다. 

Mic-Amp 장치도 있었지만 손님이 없슬때는 이들과 마주보고 내가 아는 노래를 내가 쓰는 말로 들었습니다. 거창한 Opera House 와는 너무나 대조적이 였습니다. 
원음소리-임장감 臨場感 – 여기서는 모두 만족 했습니다. 

제가 들은 Opera CD는 내가 갈수 없는 곳에서 여러 개의 Mic로 취입한 소리를 Multi Channel Mixer로 편집자 마음 내키는 대로 2channel로 축소 한 것이 였습니다. 사실 CD에서 만드러준 임장감은 Opera House 의 제일 좋은자리 보다 더 가깝게 들려저서 저는 “가짜 임장감”이라고 알았지만 90%의 사람들은 틀림없이 녹음이 잘된 CD 라고 할것 같습니다. k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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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lbum : 제가 올린 게시글과는 반대의 예인 것같습니다. KDK 님은 녹음된 소리만큼 실제 공연장에서는 소리가 더 안좋다는 것이고 저는 실제 소리보다는 녹음된 소리가 더 안좋다는 예였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녹음기가 좋지 않아 저는 반대의 경험을 했던 것같습니다.공통된 것은 어쨋든 실제 공연장의 소리와 녹음된 소리는 같지 않다는 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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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K : Opera 는 무대위에서 일어나는 장면이 첫 순위 임니다. 그래서 Orchestra 는 밑으로 내려 놓고 조명도 없습니다. 무대 장면이 없는 CD는 엄밀한 의미에서 Opera 라고 할수없고  "Opera 에서 소리만 채취한것" 일 뿐입니다.  

한병혁님 말대로 제가 지적한것은 실제로 관중이 듣는소리 하고 "제가 갖고있는CD" 하고는  소리가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결론을 먼저 말한다면 우리가 추궁하는 것은 원음이 아니라 "들어서 좋은소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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