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들어보는 턴테이블

by 엘에이 posted Sep 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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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테이블을 들어보기는 가게문 닫고 일년이 넘어서 인것 같습니다.

최근에 판소리의 질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주로 cd나 레디오를 듣기 때문에 뭐라 말하기 어려웠는데 지금 다시 들어보고 있습니다.

결론은 좋다입니다. 과학적인 논거를 뒤로하고 제 귀에는 이정도면 아주 좋습니다.

bruckner8s.jpg

테크닉스 다이렉트 턴테이블입니다. 뚜겅이 있고 오토 리버스라서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듣다가 잠들어도 문제없습니다. direct drive입니다. 이베이에서 100달러 안팎에 구할 수 있습니다. 어설픈 벨트드라이브보다 좋고 명품이나 고급품에 못지않게 좋습니다.

 

바늘은 ATD라고 일제인데 사람들이 보통 shure 등 유명상품을 고집하는데 제 귀로는 거의 모든 카트리지들이 별 차이가 없습니다. 싸구려만 아니면 다 제대로된 소리가 나옵니다. 특별히 비싼거 사서 바늘이 망가지고하는 불상사가 없는게 싼것(100달러이하)의 장점입니다.

 

듣고 있는 음반은 브르크너의 교향곡 8번입니다. 브르크너는 곡들이 진중하고 너무 길어서 다 듣기가 힘듭니다. 지금이 아침 시간인데 밤에 들으면 듣다가 자는데 아침에 맑은 정신에 계속 듣고 있습니다. 음반을 고를 때는 상태가 새것과 같은 정도의 것들만 구입해야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시끄러워서 감상이 불가능합니다. 저는 천장이 넘는 음반을 제가 직접 구입하며서 먼지나 스크래치없는 새거 같은 것만 골랐습니다. 그래도 잡음이 있는 것들은 열이나 습기에 망가진 것들입니다.

결론은 턴테이블을 안해본 분들은 한번 해보시는게 좋을 겁니다. 음반은 가끔 싸게 구입하고 직접 언고 들어보면 그 맛이 다름을 느낄수 있습니다.

제가 요즘 잘 안듣는 이유는 게으르기 때문이지 음반소리가 나빠서가아닙니다..

bruckner 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