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라고 하니까 성인영화(Adult Video)이야기 같지만 Audio-Video를 이야기합니다.

 

 

거실에는 2010년경 구입한 42인치 1080p Full HD TV가 있습니다. 처음 구입하고 한 8년 정도?는 열심히 사용했습니다. 특히 크롬 컴퓨터와 연결해 한국 드라마 가요무대 가릴 것 없이 하루에 한두시간 어머니는 적어도 서너시간은 사용했습니다. 

여기에 큰 역할을 한 것이 아직도 연결돼 있는 11LQ8 PP 앰프입니다. 처음에는 같은 기종인 10KR8 PP를 사용했습니다. 두 앰프 다 약 2-3년 이상은 봉사했습니다. 둘 다 험이 좀 납니다만 오늘 들어보니 듣는 볼륨내에서는 문제 없습니다.

최근 새 TV를 구입했습니다. 지난 몇년간 TV는 사용하지 않고 태블릿 노트북 그리고 책상위 모니터등 작은 것만 사용해왔습니다. 미국 생활이 그렇듯이 주로 일없으면 주로 집안에 있는데 작은 것으로 너무 오래 들여다보니 부작용이 있습니다. 시선이 좁은 곳에 고정되고 움직임도 적어져 몸이 여기저기 쑤시기도하고 가까운 곳만 오래 보다 보니 시력도 나빠진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예전에 TV는 몇시간을 계속 보더라도 그런 부작용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TV를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TV는 너무 구식입니다. 오랫만에 베스트 바이 매장에 가서 보니 완전히 신세게 입니다. 대형 TV 최신형 고급형 할 것 없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잘 나옵니다.

신기한 것은 최저가격의 tv도 나름 잘 나옵니다. 제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제가 12년 전에 LG 42인치 700달러줬는데 어제 본 250달러 짜리 50인치 중국산에 한참 못미칩니다.

 지금 가요무대 동영상들을 보고 있는데 잘 나오지만 며칠 있으면 이 TV는 뒷방으로 물러나야합니다.

제가 엘지 OLED TV 65인치를 질렀습니다.  Oled 최신형은 한 5천달러하는데 21년도형 등급도 조금 낮은 것 그것도 오픈 박스를 아마존에서 1200에 샀습니다. 오는데 며칠 걸린다고 합니다.

마지막이 될 것 같아 그동안 정들었던 나의 AV 시스템을 들어보고 있습니다...

스피커가 클라식을 듣기에는 좀 부족하지만 가요무대는 잘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