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리 혼

by 엘에이 posted Sep 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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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좋은 까페에서 생음악으로 재즈를 그것도 보컬재즈를 듣고 싶지만 그런 기회는 별로없습니다. 우선 분위기가 기대와 다를 수도 있고 왔다갔다 피곤하고 뭐 이러저러한 이유로 한번도 그런 경험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재즈는 클라식도 아니고 집에서 좋은 오디오로 들으면 그나마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읍니다.

최근 몇년동안은 재즈를 거의 듣지 않았습니다. 주종목인 클라식이 유튜브에 너무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재즈는 좀...그리고 주로 듣는 장르가 오래된 것들이기 때문에 동영상도 별로없고 그리고 가계할때 너무 많이 들기도해서..

그런데 문득 듣고 싶은 재즈가 있는데 바로 셜리 혼입니다. 셜리 혼은 제가 좋아하는 가수 가운데 유일하게 음반이 없어서 자주듣지는 못했습니다. 주로 FM 재즈 방송에서 가끔 듣는 정도였는데 들을 때 마다 감탄하던 가수였습니다..음반을 사려했는데 싼게없어서 그만두고 그동안 잊고 있었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블루스한 느낌의 목소리 그리고 직접연주하는 피아노 반주까지 한마디로 재즈에 적합화된 가수였습니다.

1935년생으로 어린 시절 클라식 피아니스트로 줄리아드에 입학 허가를 받았으나 경제적인 문제로 포기하고 재즈가수로 고향인 워싱턴에서 활동하다 마일즈 데이비스등 재즈계의 스타들에 의해 주목받아 함께 공연했으나 인기를 얻지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가정주부로 지역사회 음악가로 이름없이 지냈다고 합니다. 평론가들은 그녀를 아까워했다고 합니다. 80년대 후반이 돼서야 미국과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인기를 얻는 가수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음반들에서 그 연륜이 짙게 나타납니다.

2005년 사망했으며 현재는 대표적인 재즈 가수로 꼽힙니다.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다이아나 크롤등 현대 여자 가수들에게는 막대한 영향을 끼친것으로 보입니다. 다이아나 크롤과 로라 존스, 낸시 킹과 같은 가수들의 음반을 들어보면 그 영향력을 느낄수 있습니다. 다이아나 크롤과 낸시 킹은 스타일을 모방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제 생각입니다.

 

그동안 세월이 좋아져서 유튜브에 그녀의 앨범들이 많이 올라와있습니다. 

대표곡들을 모아놓은 음반을 소개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SaN-QVfZ0U&list=OLAK5uy_k-gL7QKPDutwrVCcIkhdwAZdHZuufJfkA&inde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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