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 암프를 만드는 동호인 모임 가운데 출력트랜스 까지 제작하는 모임은 아마도 마이오디오 랩이 거의 유일할 것이다.  그동안 강박사님이 열심히 추진하신 결과라 생각한다.

 

그런데 싱글 암프용 츨력트랜스 제작에서 가장 꺼림칙한 문제가 갭을 어떻게 정해줄까 하는 문제다.  지금 까지는 필자도 대략 주먹구구식으로 정해주고 말았다.  대략 10Hz 혹은 20Hz 정현파를 입력한 상태에서 최대 출력을 얻을 수 있는 갭을 정해주는 방법이다.   이것은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 과정이다.  문제는 이런 저역에서는 조그만 진폭을 크게해도 정현파 출력파형이 찌그러지게 되는데 그 원인은 물론 인닥탄스 부족에 기인하겠지만 그 인닥탄스 부족이 과도한 직류전류로 인한 포화현상 때문인지 아니면 코아 사이즈가 너무 작다거나 혹은 권수 부족으로인한 인닥탄스 부족인지 구별이 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런 의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출력트랜스 1차측에 정격 직류전류를 흘려주면서 인닥탄스를 측정한다면 해결될 것이다.

다음 회로는 이런 경우 인닥탄스를 측정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다.

 

Scan0011.pdf

 

 

 

이 측정회로에서 T는 일종의 바리악이다  2차 탭을 바꾸어 줌으로서 전압을 변경시킬 수 있다. B는 직류전원, R과 R1은 가변저항기이다.  이 외에도 전류 메터, 전압계, 스위치가 필요하다.

 

측정방법은 대략 다음과 같다:

먼저 직류전원 B 와 가변저항기 R1을 조절하여 피 측정 인닥터 L에 정격전류를 흘리도록 한다.  다음 가변저항기 R을 조절하여 피측정 인닥터 L:과 R의 AC 전압강하가 동일하도록 가변저항기 R을 조절한다.  T로 공급하는 AC 전압은 L과 R의 대략적인 값에 비추어 과도하지 않도록 조절하고 전압계는 적당한 캪으로 직류를 차단시키고 AC 전압만을 재도록 한다.  전압계 대신 스코프를 사용해도 좋다.

 

L과 R의 전압 강하가 같도록 조절이 끝나면 모든 전원을 차단하고 R의 값은 측정한다.  그러면 L의 깂은 다음과 같이 주어진다:

 

L =~ R/2pi f, f가 50 Hz라면 L =R/314,  f가 60Hz라면 L =R/376이 된다.